2009년 01월 11일
카오스 실력이란?
얼마전 옛 래더클랜 동생들을 만났습니다.
한때 래더 첫페이지도 입성할정도의 실력을 가졌었고 워크래프트 프로게이머까지 했던 동생도 있는데, 당시에도 남는 시간에
카오스를 참 많이 즐겨했었습니다.
현재에도 그런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겠구요.
뭐 그래도 카오스 바닥에서 열심히 게임했다고 생각하던 저도 얘네들이랑 같이 하면서, 그래도 카오스를 열심히 하는 형이 하는 플레이가 뭐가 다른가를 보고 싶어했지만, 사실 별다를건 없었습니다 ;
원래가 게임센스가 좋은 동생들이었고, 1영웅을 다루는 컨트롤같은부분에서는 흡안도 어렵지않게 하고 큰 차이가 없었거든요.
그러면 대체 그냥 어쩌다 놀이삼아 즐기는 친구들과 카오스를 열심히 한 사람, 바꿔말하면 카오스를 플레이하는 사람의 실력기준이란 대체 어디에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그 해답에 대해 '게임 이해도' 라고 결론지었습니다.
물론 화려하고 기술적인 멋진 플레이도 중요하긴 합니다만, 어떻게하면 그 캐릭터를 잘 운영할수 있는지를 알고, 전투에서 어떻게 싸워야지 효율이 좋을까를 이해하고, 어떤 플레이운영을 해야 좋을지를 생각하는것.
본 블로그와 필자가 카오스인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부분이 이런것입니다.
전 머리로 게임을 읽어서 하는 타입이지, 기술적인게 뛰어난타입은 아닙니다.
하지만 게임은 그런 특성과는 반대로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긴 하죠. 부족한 부분을 메꾼다는 의미로써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카오스의 e-sports 화를 제창하려면, e-sports 라는 이름에 걸맞는 두뇌게임이란 면목을 보여줄 필요성이 있습니다.
카오스는 5:5 팀플레이인데다가, 워낙 변수도 많고, 워낙에 전략이나 전술같은것들이 개개인의 플레이 능력(개인기)에 많이 눌리는 경향이 있어서, 이론적으로 그것을 하나하나 파헤친다는것은 타 게임에 비해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전략기반이 잘 다져지지 않은 게임은 e-sports 화 되기 어렵고, 또 그것을 알리지 못하면 인정받기 힘듭니다.
PC방에서 한명 플레이하는것을 보기 힘든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가 WCG공식종목으로써 위상을 떨쳤던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카오스만큼 유저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게임일수록 그에 안일하게 정착해있기보다는 부족한 부분을 더욱 보강하여 심도깊은 전략게임이라는 것을 알리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그에대해 미약하게나마 이 블로그를 통해 간접적으로 알리고자 하는 의도가 있습니다.
플레이하는 유저들에 입장에서도 그러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모든 전략 게임 커뮤니티들이 자신들의 전략과 리플레이, 전술에 대해 알리고 공유하는 그런 활동이 유난히 카오스계에는 부족합니다. 또한 유저들의 인식도 개개인의 실력만을 올리고자 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도 하지요.
하지만 글의 처음으로 돌아가서 보면 실력향상을 위한 노력은 곧 게임의 이해도를 높이는것이 아닐까 합니다.
미약한 전략 기반과 생각 없이 즐기는 게임속에서 컨트롤이 좋은 동생들과 나름대로 차이점을 둘 수 있는 부분은 경험으로 쌓은 커리어나 더 높은 수준의 게임에 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이겠지요.
저는 퓨리온이라는 캐릭터를 과거서부터 정말 못했습니다. 뿐만아니라 공성에 능력이 치중된 캐릭터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역테 운영보다는 직접적으로 무언가를 하는 캐릭터를 좋아했죠.
네이브 클랜에서 과거에 대회연습을때에도 센티널은 랜덤을 하지 않았고, 몇몇 캐릭터가 제 성향에 맞지 않기도 했습니다.
어제 CCB5의 Top8안에 들었던 클랜과 팀전을 가졌는데요, 퓨리온으로 그래도 나름 활약하면서 후반 한타교전에도 참여하면서 레벨/킬수를 가장 높였습니다. 저는 원래 퓨리온 싫어한다는걸 클랜 친구들은 다 알고있었는데, 제가 나서서 하겠다고 했고, 그것은 CCB5차를 돌아보는 칼럼의 글에서도 밝혔듯, 강화된 퓨리온의 강점을 이해하고, 공성트릭을 기반으로한 자원수급과 성장으로 인해 후반 인탱글링루츠와 마도사를 통한 전투가 탈론과는 차별화된 강점이 있다는것을 느끼게되었고, 알았기 때문입니다.
탈론은 위치가 노출되면 수준있는 팀이라면 찾아내고, 포탈이없을경우 잡히는경우도 많습니다만, 퓨리온의 블링크 강점과, 대천사의 축복시에 트랭없이도 중보철거가 가능해진 면면은 탈론처럼 중보를밀기위해 검은곰과 수많은 버프과정을 거칠 필요성도 없었기 때문이죠. 또 문제는 이런 강점을 우선으로 취하되, 취한 자원과 레벨업능력으로 인해 후반에서도 전투에서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고, 트랭퀼리티의 자유화라는면에 대해서 중간중간 한타에 보조로써 사용되는 메리트도 커보였습니다. (중보철거시에 트랭을 쓸 필요가 없으니까)
퓨리온을 따로 제가 그렇다고 연습해보고 그런게 아니라, 어떻게 쓰면 좋은 결과가 나오는지를 CCB의 최고의 선수들이 보여줬고, 또 제대로 보여준것은 아니더라도, 높은 퓨리온선택의 의도가 과연 선수들이 어떤 생각으로 퓨리온을 선택하게 만들었는지를 알아보고, 저는 그것을 제 나름대로 얻어들여서 그에 맞게 플레이해본것에 불과하다는것이죠.
이처럼 저는 생각없이 게임 10판을 하는것보다, 게임 한판을 연습해보지 않아도 이해도를 높여서 자신만의 것으로 만드는 노력이 있을때 실력의 향상, 좋은 플레이가 뒤따른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제게 있어서 아직도 변하지 않는 부분이구요.
선수들과 유저들이 아무리멋진 플레이를 보여줘도, 객관적인 시야를 가지고 바라보고 저 조합과 운영보다 '더욱 더 효율적인' 것은 없을까를 항상 생각합니다.
레오닉이 CCB5에서 후반에 멋진 대활약을 펼치면서 역전을 만들어 냈다는 것에 대해서 '레오닉이 강력하다' 라는 시야보다는,
레오닉 말고 다른 영웅을 선택하여 이렇게 저렇게 전략,전술,운영을 통해 좀더 효율적으로 플레이했다면 애당초 '역전' 이라는 허울좋은 드라마보다 '압도' 라는 우위를 가지는 더 강력한 결과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 그렇게도 생각해봅니다.
게임을 이해하는 방법은 유저들마다 다르고, 그것의 원천이 경험이 될 수도 있고 자신만의 플레이주의 안에서 태어난것일 수도 있습니다만, 가능한한 넓은 시야를 가지고 게임을 이해하려고 하는 노력의 기반이 실력의 향상이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게임의 이해란, 이론으로 그것을 파악하라는것이 아니라, 실전적인 부분까지 포함한 게임의 전반적인 이해도를 가지고 자신만의 것으로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 것이 결국은 플레이 하나하나에 대해 생각을 가지게 되고, 자신에게 맞는 플레이를 가져다줄 것이며, 자신감을 부여해주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한때 래더 첫페이지도 입성할정도의 실력을 가졌었고 워크래프트 프로게이머까지 했던 동생도 있는데, 당시에도 남는 시간에
카오스를 참 많이 즐겨했었습니다.
현재에도 그런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겠구요.
뭐 그래도 카오스 바닥에서 열심히 게임했다고 생각하던 저도 얘네들이랑 같이 하면서, 그래도 카오스를 열심히 하는 형이 하는 플레이가 뭐가 다른가를 보고 싶어했지만, 사실 별다를건 없었습니다 ;
원래가 게임센스가 좋은 동생들이었고, 1영웅을 다루는 컨트롤같은부분에서는 흡안도 어렵지않게 하고 큰 차이가 없었거든요.
그러면 대체 그냥 어쩌다 놀이삼아 즐기는 친구들과 카오스를 열심히 한 사람, 바꿔말하면 카오스를 플레이하는 사람의 실력기준이란 대체 어디에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그 해답에 대해 '게임 이해도' 라고 결론지었습니다.
물론 화려하고 기술적인 멋진 플레이도 중요하긴 합니다만, 어떻게하면 그 캐릭터를 잘 운영할수 있는지를 알고, 전투에서 어떻게 싸워야지 효율이 좋을까를 이해하고, 어떤 플레이운영을 해야 좋을지를 생각하는것.
본 블로그와 필자가 카오스인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부분이 이런것입니다.
전 머리로 게임을 읽어서 하는 타입이지, 기술적인게 뛰어난타입은 아닙니다.
하지만 게임은 그런 특성과는 반대로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긴 하죠. 부족한 부분을 메꾼다는 의미로써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카오스의 e-sports 화를 제창하려면, e-sports 라는 이름에 걸맞는 두뇌게임이란 면목을 보여줄 필요성이 있습니다.
카오스는 5:5 팀플레이인데다가, 워낙 변수도 많고, 워낙에 전략이나 전술같은것들이 개개인의 플레이 능력(개인기)에 많이 눌리는 경향이 있어서, 이론적으로 그것을 하나하나 파헤친다는것은 타 게임에 비해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전략기반이 잘 다져지지 않은 게임은 e-sports 화 되기 어렵고, 또 그것을 알리지 못하면 인정받기 힘듭니다.
PC방에서 한명 플레이하는것을 보기 힘든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가 WCG공식종목으로써 위상을 떨쳤던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카오스만큼 유저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게임일수록 그에 안일하게 정착해있기보다는 부족한 부분을 더욱 보강하여 심도깊은 전략게임이라는 것을 알리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그에대해 미약하게나마 이 블로그를 통해 간접적으로 알리고자 하는 의도가 있습니다.
플레이하는 유저들에 입장에서도 그러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모든 전략 게임 커뮤니티들이 자신들의 전략과 리플레이, 전술에 대해 알리고 공유하는 그런 활동이 유난히 카오스계에는 부족합니다. 또한 유저들의 인식도 개개인의 실력만을 올리고자 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도 하지요.
하지만 글의 처음으로 돌아가서 보면 실력향상을 위한 노력은 곧 게임의 이해도를 높이는것이 아닐까 합니다.
미약한 전략 기반과 생각 없이 즐기는 게임속에서 컨트롤이 좋은 동생들과 나름대로 차이점을 둘 수 있는 부분은 경험으로 쌓은 커리어나 더 높은 수준의 게임에 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이겠지요.
저는 퓨리온이라는 캐릭터를 과거서부터 정말 못했습니다. 뿐만아니라 공성에 능력이 치중된 캐릭터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역테 운영보다는 직접적으로 무언가를 하는 캐릭터를 좋아했죠.
네이브 클랜에서 과거에 대회연습을때에도 센티널은 랜덤을 하지 않았고, 몇몇 캐릭터가 제 성향에 맞지 않기도 했습니다.
어제 CCB5의 Top8안에 들었던 클랜과 팀전을 가졌는데요, 퓨리온으로 그래도 나름 활약하면서 후반 한타교전에도 참여하면서 레벨/킬수를 가장 높였습니다. 저는 원래 퓨리온 싫어한다는걸 클랜 친구들은 다 알고있었는데, 제가 나서서 하겠다고 했고, 그것은 CCB5차를 돌아보는 칼럼의 글에서도 밝혔듯, 강화된 퓨리온의 강점을 이해하고, 공성트릭을 기반으로한 자원수급과 성장으로 인해 후반 인탱글링루츠와 마도사를 통한 전투가 탈론과는 차별화된 강점이 있다는것을 느끼게되었고, 알았기 때문입니다.
탈론은 위치가 노출되면 수준있는 팀이라면 찾아내고, 포탈이없을경우 잡히는경우도 많습니다만, 퓨리온의 블링크 강점과, 대천사의 축복시에 트랭없이도 중보철거가 가능해진 면면은 탈론처럼 중보를밀기위해 검은곰과 수많은 버프과정을 거칠 필요성도 없었기 때문이죠. 또 문제는 이런 강점을 우선으로 취하되, 취한 자원과 레벨업능력으로 인해 후반에서도 전투에서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고, 트랭퀼리티의 자유화라는면에 대해서 중간중간 한타에 보조로써 사용되는 메리트도 커보였습니다. (중보철거시에 트랭을 쓸 필요가 없으니까)
퓨리온을 따로 제가 그렇다고 연습해보고 그런게 아니라, 어떻게 쓰면 좋은 결과가 나오는지를 CCB의 최고의 선수들이 보여줬고, 또 제대로 보여준것은 아니더라도, 높은 퓨리온선택의 의도가 과연 선수들이 어떤 생각으로 퓨리온을 선택하게 만들었는지를 알아보고, 저는 그것을 제 나름대로 얻어들여서 그에 맞게 플레이해본것에 불과하다는것이죠.
이처럼 저는 생각없이 게임 10판을 하는것보다, 게임 한판을 연습해보지 않아도 이해도를 높여서 자신만의 것으로 만드는 노력이 있을때 실력의 향상, 좋은 플레이가 뒤따른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제게 있어서 아직도 변하지 않는 부분이구요.
선수들과 유저들이 아무리멋진 플레이를 보여줘도, 객관적인 시야를 가지고 바라보고 저 조합과 운영보다 '더욱 더 효율적인' 것은 없을까를 항상 생각합니다.
레오닉이 CCB5에서 후반에 멋진 대활약을 펼치면서 역전을 만들어 냈다는 것에 대해서 '레오닉이 강력하다' 라는 시야보다는,
레오닉 말고 다른 영웅을 선택하여 이렇게 저렇게 전략,전술,운영을 통해 좀더 효율적으로 플레이했다면 애당초 '역전' 이라는 허울좋은 드라마보다 '압도' 라는 우위를 가지는 더 강력한 결과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 그렇게도 생각해봅니다.
게임을 이해하는 방법은 유저들마다 다르고, 그것의 원천이 경험이 될 수도 있고 자신만의 플레이주의 안에서 태어난것일 수도 있습니다만, 가능한한 넓은 시야를 가지고 게임을 이해하려고 하는 노력의 기반이 실력의 향상이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게임의 이해란, 이론으로 그것을 파악하라는것이 아니라, 실전적인 부분까지 포함한 게임의 전반적인 이해도를 가지고 자신만의 것으로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 것이 결국은 플레이 하나하나에 대해 생각을 가지게 되고, 자신에게 맞는 플레이를 가져다줄 것이며, 자신감을 부여해주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by | 2009/01/11 20:22 | About Chaos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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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 잘읽고가요.
사실 이게 정말 머리싸움이죠.. 그리고 팀내에서 각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기 쩌는사람도 필요한방면에 냉철한 사람도 필요하고 더 큰 그림을 볼줄 아는사람도 있어야겠고.. ㅎㅎ
글 잘 보고갑니다.